미얀마에 현대車 생산기지

현지딜러 LVMC홀딩스
양곤에 조립공장 준공
엑센트등 연3만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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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인 현대자동차가 미얀마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경형 승용차 양산에 들어갔다. 

현대차의 미얀마 현지 딜러 LVMC홀딩스는 8일 미얀마의 경제도시 양곤 산업단지 내에 승용차 조립공장(KD) `쉐대한모터스` 준공식을 열었다. 

조립공장은 LVMC홀딩스가 100% 투자해 건설한 것으로 연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날 준공식에는 킨 마웅 초 미얀마 산업부 장관, 정방선 현대자동차 아중아관리사업부장,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등이 참석해 신차 생산 과정을 참관했다.
이 공장에서는 현대차의 1.4ℓ급 경형차 `엑센트`가 생산돼 이달부터 바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LVMC홀딩스는 오세영 회장이 1997년 라오스에서 설립한 한상기업이다. 자동차·오토바이 생산 및 제조를 기반으로 금융, 건설, 물류 등 다양한 사업을 거느리고 있어 규모 면에서도 라오스 내 민간기업 1위다. LVMC홀딩스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판매는 승용차 기준 라오스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LVMC홀딩스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010년 한상기업 최초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자동차업에 특히 강한 LVMC홀딩스는 2013년 현대차 대리점 계약을 시작으로 양곤 등지에 라오스 최대 규모의 쇼룸을 짓고 현대차 판매에 주력해왔다. 자체 브랜드인 `대한모터스`로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해 3년 만에 라오스 전체 자동차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에 현대차 조립공장을 짓게 된 것은 현지 생산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미얀마 정부는 2013년 자동차 수입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을 개방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각종 규제와 높은 수입 관세 등으로 미얀마에 수입되는 차량은 해외 중고차 위주였다. 매년 미얀마로 유입되는 중고차는 10만대가 넘었지만 신차는 연 5000대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러나 2017년 미얀마 정부가 중고차에 대한 연식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고차 수입이 줄어들고, 현지 생산 차량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번에 생산공장 준공이 이뤄진 것이다. 

현대차가 올해 동남아시아 시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전략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베트남에 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지난해 5만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했던 현대차는 올해 현지 생산·판매 목표를 10만대로 늘려 잡았다. 2017년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2년밖에 안 됐지만 매년 200% 이상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 LVMC홀딩스 미얀마 법인 상무는 "미얀마는 인구 6000만명의 고성장 시장으로 최근 중고차 수입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신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생산 공장을 가동함에 따라 라오스에 이어 미얀마에서도 한국 차의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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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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