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R20180219085000371_01_i_20180219142930신의철 소장(왼쪽)이 우한조 건설부 장관과 협의의사록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KOICA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오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580만 달러(약 62억 원)를 투입해 미얀마의 동서남북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KOICA는 양곤에서 출발해 네피도와 만달레이 간 남북 524km, 양곤에서 엔가요케카웅까지 동서 240km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의설계를 위한 협의의사록을 지난 13일(현지시간) 현지 건설부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남북 구간은 확장과 개량 사업, 동서 구간은 신규 건설에 대한 조사 등을 겸한다. 설계가 끝나면 국제기구·투자기업 등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워크숍과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KOICA에 따르면 미얀마는 전체 도로의 75%가 비포장 상태이며 고속도로도 남북을 연결하는 1개뿐이다. 양곤-만달레이를 잇는 유일한 고속도로도 지반과 배수 불량으로 구조가 약화하고 있어 화물차 운행은 금지된 상태다.

인도-미얀마-태국 간 1천360km에 달하는 고속도로망이 건설 중인 가운데 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로 구조 개선과 안정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신의철 KOICA 미얀마 사무소장은 "남북 고속도로 개량과 동서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경제적 효율성을 확보하고 미얀마의 관광·물류·산업 등 경제발전의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지역균형 발전과 통행 시간·비용 절감·자동차 에너지 효율 향상·도로교통 안전 확보 등을 통해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의 달성과 사회경제적 손실비용 감소에도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우한조 미얀마 건설부 장관은 체결식에 참석해 "타당성 조사 결과가 교통·인프라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고, 주변 환경과 천연자원 보호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도로망 연결을 통한 통합적인 도로교통 체계 구축으로 미얀마의 관광사업과 경제발전도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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