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25

로뎀고회 새벽예배

찬송 299 (418) 하나님의 사랑은

찬송 겔 11;1-25

 

이스라엘의 심판과 부흥의 소망

 

11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다른 헛된 기대를 심고, 자기 안전과 살 길 만을 은밀하게 도모하는 예루살렘의 악한 지도자들에게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한 편 유배지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형벌의 때가 끝나면 그들에게 새 영을 주셔서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 새 언약의 백성이 될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장인의 손길과 같다고 합니다. 징계는 잘못해서 받는 벌만이 아니라 고질적인 완고함을 제거하고 순종의 사람으로 새롭게 빚어가는 장인의 손길과 같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하여 혹독한 포로의 시간을 통해 그 백성을 온유한 심령을 지닌 새 언약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시련 중에 우리가 바랄 것은 상황의 반전이 아니라 내가 변화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굳게 믿으면서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이스라엘의 심판

 

1) 악을 꾀하는 지도자들

 

11;1-3

 

이스라엘 고관들이 모여 악한 꾀를 꾸밉니다. 자신들의 불의와 악행 때문에 예루살렘이 위기에 처했는데도, 백성을 속이고 제 자리를 보전할 모의에 열중합니다. 여기서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로 이해가 어려운 말입니다. 이것을 주석에서 자세히 알아봤더니 백성이 가마 안의 고기처럼 안전할 것이라는 그 당시의 구호였다고 합니다. 안전에 대한 강조를 위한 구호라고 봐야지요. 어느 시대나 패망한 나라에는 악하고 무능한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욕망을 위해 백성을 이용하고 속이는 악한 지도자들을 분별하고 퇴출하지 못하면, 그들이 몰고 올 위기와 고난은 고스란히 백성의 몫이 될 것입니다.

 

2) 악행에 대한 고발과 심판

 

11;5-7

 

하나님은 고관들의 악한 꾀를 다 아십니다. 그들의 포악한 행위를 아시고, 그들의 속 샘도 이미 알고 계십니다. 고관들의 속마음에 예루살렘은 백성을 보호하는 안전한 가마가 아니라, 죽이고 착취하기 위한 감옥이었습니다. 그들은 제 욕망을 실현하려고 예루살렘을 가마로 만들어 백성의 시체를 채웠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더럽힌 이들을 그 가마에서 끌어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을 이익의 수단으로 삼고, 성도를 착취의 대상으로 여기는 지도자를 하나님은 반드시 끌어내어 단죄하실 것입니다.

 

11;8-10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칼()을 숭배하는 이들을 결국 하나님은 망하게 하십니다. 예루살렘 고관들은 칼의 힘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힘을 백성을 보호하는 데 사용하지 않고, 백성을 압제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칼의 권력을 진 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그 힘을 잃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칼의 두려움을 아는 이들에게 더 날카롭고 강한 칼을 가진 타국인을 보내어 심판하십니다.

 

11;11-12

 

예루살렘을 안전한 가마라고 착각하는 고관들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이스라엘 국경까지 끌고 가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껏 그들을 보호한 것이 예루살렘 성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지켜줄 가마가 될 수 없습니다.

돈과 지위와 지식으로 아무리 높은 벽을 쌓아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그것은 산성이 아니라 무덤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기 위해 내가 허물어야 할 나의 헛된 가마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2. 절망 중의 위로

 

덴마크의 사상가인 키에르케르고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명저에서 절망을 가리켜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 지적하였습니다. 한 개인이나 민족을 막론하고 크고 작은 희망이 있기에 하루하루를 어려움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보다 나은 장래를 설계합니다. 크고 작은 희망이 우리의 위로가 됩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제시하는 위로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1) 임마누엘의 약속입니다.

 

11;15-16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흩은 열방에서 잠간 그들의 성소가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소란 곧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처소입니다. 이스라엘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축복된 나라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친히 택하시고 그들 가운데 계셨기 때문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 그 은혜의 절정을 보여주셨습니다(1:23) 우리를 어느 정도나 사랑하셨으면, 하나님이 죄악 된 인간의 자리로 까지 낮아지셨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성소로 삼으시고 우리가운데 거하시는 주님과 지금 이 순간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동행하고 있는가의 여부를 최대의 관심사로 여기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 본토 회복의 약속입니다.

 

11;17-18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열방가운데서 쫓아내고 본토로 귀환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포로로 끌려온 땅에서 이스라엘의 의지할 대상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거기서 전에 의지하던 가증한 것을 아낌없이 다 버릴 것입니다. 이때 참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깨닫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나라를 잃고 이국땅에서 학대 받는 민족에게 국권과 영토의 회복은 간절한 염원일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영원한 본향을 확신하는 믿음만 지니고 있다면, 이 세상에서 맞게 되는 어떠한 고난과 시련도 소망 가운데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새 신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11;19-21

 

회복된 이스라엘에게 새 신()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언급됩니다. 그리하여 우상 숭배에 빠졌던 심령이 오직 하나님을 섬기며, 죄악과 방탕의 길을 좇던 자들이 하나님의 율례를 좇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성령으로 인하여, 중생 즉 거듭남을 통하여 근본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죄악 되고 연약한 인생으로서 불가능한 일이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강권적인 은총으로 가능케 됨을 의미합니다.

 

11;22-25

 

25절에 에스겔은 현실로 돌아와 하나님께 보여주신 모든 일을 유다 장로들에게 전달합니다.(참조 8;1) 하나님이 약속하신 회복의 말씀만 이 절망 중에 있는 백성에게 희망이 됩니다.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만이 하나님이 떠난 어둡고 황폐한 땅에 남겨진 이들이 간직할 빛입니다.

 

진정 그리스도를 믿는 자라면 절망을 소망으로 바꿀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과 주변의 세상 풍조를 보면 가히 절망적이지만, 믿음의 눈을 뜨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우리 앞에는 소망만 보인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지치고 실망한 이웃이 있다면 위로하고 보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선교사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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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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