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

로뎀교회 새벽예배

찬송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 역대상 2;1-55

 

유다의 자손들

 

어제 묵상한 대상 1장에서는 신앙의 족보가 나왔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아답부터 노아까지 이고 다른 하나는 노아부터 아브라함까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믿음의 족보는 세상 전체를 두고 볼 때 너무나도 적은 부분을 차지하는 반면에 이 믿음의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가라지들은 온 세상을 뒤덮을 정도로 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상 2장은 유다 지파의 족보입니다. 물론 2장의 족보가 유다 전체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희귀한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우선 역대기에서 유다 지파의 족보를 먼저 적은 것은 유다 지파가 이스라엘 전체의 구루터기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파들은 전부 다 이스라엘의 뿌리에서 잘려지거나 뽑혀지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유다 지파는 끝까지 이스라엘의 뿌리를 지켰습니다. 그런데 유다 지파는 초기에 신앙적으로 실패한 가운데 시작되었습니다. 유다 지파의 족보에는 낮이 뜨거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저히 말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다 지파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었기 때문에 끝까지 이스라엘의 뿌리로 남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런 관점에서 유다 지파를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유다의 부끄러운 출발

 

이스라엘에는 12 지파가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대부분의 지파들은 이스라엘의 뿌리에서 잘려져 나가고 끝까지 이스라엘의 뿌리를 지킨 지파는 유다, 베냐민, 그리고 레위 지파뿐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파는 유다 지파이지요. 그러나 유다 지파도 처음에는 과연 이스라엘로 남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유다 지파는 어떤 일을 계기로 정신을 차리고 진짜 이스라엘로 남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유다 지파를 묵상하기 바랍니다.

 

1-2

 

마치 이스라엘 전체 족보를 말한 것처럼 이스라엘 12 아들의 이름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야곱 이전에는 믿음의 뿌리에서 불신앙의 곁가지들이 많이 무성하게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와 같이 야곱이 낳은 12 명의 아들들은 요셉을 제외하고는 거의 신앙이 없는 곁가지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죄를 짓고 사람을 죽이고 동생도 팔아먹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모두 정신을 차리고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처음에 야곱의 열두 명의 아들들은 모두 타락할 수 밖에 없었던 가라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야곱의 집에 말씀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은혜를 주셔서 그를 이스라엘로 변화시켜주셨고 한 평생 그를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한편 요셉에게 꿈을 주시고 그 꿈으로 인하여 많은 고난을 받게 하셨습니다. 결국 많은 고난 가운데 요셉이 꿈을 이루어지면서 그의 형제들이 모두 변화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영적 회복이 믿음의 곁가지로 보일 수밖에 없던 형제들을 믿음의 사람들로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유다는 처음에 가장 삐딱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유다는 형제들과 함께 공모하기를 요셉을 애굽에 종으로 팔자고 했습니다. 나중에는 아예 아버지 집을 뛰쳐나와 가나안 사람들과 섞여 살다가 결국 가나안 여자와 결혼을 해서 아들을 셋이나 낳게 됩니다.

 

3.

 

유다가 가나안 여자 수아와 결혼을 한 것은 이제부터 자기는 신앙 같은 것은 포기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왜 입니까? 가나안 여자들은 음란하고 성적으로 깨끗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다는 이런 가운데서 아들을 셋이나 낳았습니다. 아들의 이름은 에르, 오난, 셀라였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유다의 큰 아들 에르가 가나안 여자와 결혼한 후 잘못된 길로 빠졌습니다. 아마도 에르가 동성애에 빠진 것같습니다. 어머니가 가나안 여자이고 주위에 가나안 사람이 너무나 많았기에 자연스럽게 가나안 생활에 졌어 있었던 것입니다. 에르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아들을 낳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에르와 결혼한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었습니다. 다말은 아들을 낳기 위해 시동생 오난을 달라고 유다에게 간청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이 것이 흔한 일이었기에 유다는 오난을 다말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난은 형수가 아들을 낳아봐야 자기 아들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성관계만 가졌지 사정은 밖으로 했습니다. 실제는 피임만 하였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 보시기에 역겹고 악한 일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은 둘째 아들 오난도 죽게 하였습니다. 유다에게는 이제는 아들이라고 셀라만 남았습니다. 혹시 이 아들도 며느리 다말에게 주었다가 죽게 될까봐 셀라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4.

 

그때 며느리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가 부인이 죽고 허전한 틈을 타 창녀복장을 하고 시아버지와 관계를 하여 쌍둥이 아들을 임산하게 됩니다. 그래서 태어나게 되는 것이 베레스와 세라입니다. 그러나 이미 유다는 아들 에르와 요난을 잃고 난 후이기에 실제 아들은 셋만 남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유다가 크게 두 번 정신을 차리게 된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자기 동생 요셉을 시기해서 노예로 팔고는 많은 양심의 가책을 통하여 정신을 차린 일이고 두 번째는 자기가 며느리를 창녀로 착각하고 성관계를 했던 일입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하여 유다를 새롭게 정신을 차리게 해 주었습니다.

 

2. 유다 지파의 부흥

 

유다지파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크게 부흥하는 시기를 맞이합니다. 하나님께서 부흥의 복을 주실 때는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고 이 젊은이들이 결혼을 해서 아기들을 낳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유다에게는 두 부류의 자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원래 자기 부인인 수아에게서 난 아들입니다. 그 중에는 셀라 한 명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아들은 본부인에게서 난 셀라가 아니고 며느리 다말에게서 난 쌍둥이 아들 베레스와 세라였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서부터 잘 믿는 것도 좋아하지만 전혀 신앙이 없는 상태에서 전도를 받아 믿고 난 후 더 열렬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십니다. 우리 주위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잘 믿는 부모 밑에서 보다가는 시집가서 예수 믿는다고 심한 박해를 받은 가정에서 어머니의 믿음으로 이를 보고 자란 자녀들이 더 열열한 믿음의 자녀가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말의 자녀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유다가 다말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말을 불에 태워 죽이려 했습니다. 이때 다말은 유다의 허리띠와 인장과 지팡이를 보여주면서 이 임자가 내 남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다말은 죽을 각오를 하고 아이들을 얻었기 때문에 그만큼 아이들을 신앙적으로 키웠던 것입니다. 이렇게 낳은 쌍둥이 아들이 베레스와 세라인데 베레스가 더 복을 받게 됩니다. 원래는 쌍둥이 아들 중 세라가 먼저 나오는 것인데 베레스가 형을 밀치고 자기가 먼저 나왔다고 합니다. 새치기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데는 새치기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누거 먼저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에게 다가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5절에서 베레스의 아들들을 소개합니다. 그 중에서 헤스론은 자식을 아주 많이 낳습니다. 그리고 헤스론의 아들 중에서 갈렙이 또 자식을 많이 낳습니다. 여기 나오는 갈렙은 여호수아서에 등장하는 갈렙과는 동명이인입니다. 즉 다른 사람입니다.

 

6절에서는 베레스의 동생 세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라는 귀한 복을 받습니다. 세라의 아들들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지혜를 소유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유념해야 할 대목은 유다 지파를 본격적으로 번창하게 한 자들이 베레스의 후손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베레스에서 다윗까지 내려오는 직계 혈통을 밝힙니다. 그리고 베레스의 아들과 손자 중에서 가장 많이 번창했던 헤스론과 갈렙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레스의 가문은 모두 완벽한 믿음의 집이요 정말 귀한 복을 받은 집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9

 

여기서 다윗과 연결되는 사람은 여라므엘이 아니라 람입니다. 이 람의 후손이 유다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혈통이 됩니다. 람이 낳은 형제들도 유다를 지키는 뿌리가 됩니다.

 

10-12

 

이것이 헤스론의 아들 람부터 다윗의 아버지 이새까지의 족보입니다. 이 중에서 특이한 사람이 살마인데 다른 책에서는 살몬이라고도 합니다. 살몬은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과 결혼을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보아스는 모압 여인인 룻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람에서부터 다윗에 오기까지 이방 여인의 새 피가 계속 수혈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나기까지 다말과 라합과 룻 같은 뜨거운 이방 여인의 피가 수혈되었던 것입니다.

 

13-17절까지는 다윗의 형제들의 이름이 드문드문 기록돼 있습니다. 이렇게 다윗의 형제 7명의 이름들이 다 나온 것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여기서 다윗의 두 자매가 나옵니다. 스루아와 아비가일이 나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의 최고의 용사들이 나오지요. 스루아의 아들이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고 아비가일에게서 아마사가 나옵니다. 이들 모두 다윗을 도운 장군들이었습니다.

 

3. 헤스론의 후손들

 

유다 지파가 본격적으로 커진 때는 헤스론 부터였습니다. 그래서 역대기는 헤스론의 자손들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헤스론은 자기 자신도 아들을 많이 낳았지만 그의 아들들도 많은 자녀들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유다 지파는 유다의 손자 헤스론부터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고 봐야 합니다.

 

18-20

 

헤스론의 아들 갈렙에게는 아수바와 여리옷 이렇게 두 명의 부인이 있었는데 아수바가 죽고 에브랏에게 새 장가를 들어서 아들을 더 넣았습니다. 그런데 에브랏에세서 태어난 아들이 홀인데 이 홀은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싸울 때 산 위에서 모세의 손을 들어준 사람입니다. 또 홀의 손자 브살렐은 모세가 장막을 지을 때 실무를 맡았던 사람입니다. 브살렐은 성막을 실제로 제작하는 데 있어서 금으로 물건 만드는 일을 가장 훌륭하게 감당했습니다.

 

21-23

 

21절에 헤스론의 이야기가 다시 나옵니다. 헤스론은 요단 동편까지 영향력을 넓혀서 길르앗의 아비 마길의 딸과 결혼해서 스굽을 낳았는데 스굽의 아들 야일이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야일은 유다 자손이지만 길르앗 사람이 되어 거기서 성 23 개를 차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그슬과 아람 족속들이 쳐들어와서 야일의 성은 이방인들에게 다 빼앗기고 맙니다.

 

24

 

헤스론은 죽은 후에도 아들을 낳았습니다. 즉 헤스론의 유복자가 태어난 것입니다.

 

25-41절까지는 헤스론의 맏아들 여러므엘의 후손들이 나옵니다. 32절에 보면 삼매의 아우 야다의 아들은 예델과 요나단이라 예델은 아들이 없이 죽었고라고 했지요. 즉 아무리 부흥하는 가정이라 해도 자식이 없이 죽을 수도 있는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34-35

 

세산처럼 아들은 없고 딸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산은 자기 집에 있는 애굽인 종과 자기 딸을 결혼시켰습니다. 아마 야르하라는 종은 유대인으로 개종한 종이었던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빚 때문에 유대에 노예로 팔려온 이방인들은 있었습니다. 그들도 할례를 받았지요. 그런데 세산이 보니까 이 애굽 종이 신앙이 좋고 사람이 성실하니까 아예 자식처럼 받아들여서 딸과 결혼을 시킨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이것은 당시로 봐서는 매우 파격적인 결혼이었습니다.

 

42절부터 헤스론의 아들 갈렙의 자손 이야기가 또 나옵니다. 앞의 18절에서 갈렙 이야기는 홀과 브살렐이라는 이름을 거론하기 위해 언급한 것이라면 42절부터는 갈렙의 후손들이 얼마나 번창했는지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의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을 정복했던 사람은 아니라고 했지요.

42-45절까지 갈렙의 아들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46절에 갈렙의 첩 이름이 나옵니다. 갈렙의 첩 에바가 낳은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48절에 또 첩이 나옵니다. 갈렙의 첩 마아가 낳은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50절부터 갈렙의 후손이 이룬 족속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아주 많은 족속을 이루는데 이들이 아마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다가 돌아온 사람들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역대상 2장의 후반은 헤스론과 그 아들 갈렙이 얼마나 많은 자손들을 낳아 유다 지파를 부흥케 해주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합니다.

유다는 처음 시작할 때는 부끄럽게 시작한 지파였습니다. 그들은 방황도 많이 했고 죄 가운데 방황하며 채찍도 많이 맞았습니다. 그러나 한 번 정신을 차린 후에는 다시 방탕한 길로 가지 않고 끝까지 이스라엘의 뿌리를 지켰습니다. 유다지파가 이렇게 끝까지 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많이 달라집니다. 여러분도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선교사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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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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