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클턴의 위대한 항해>는 섀클턴이 남극 대륙을 탐험한 이야기를 당시 대원들의 일기를 중심으로 하여 저자(알프레드 랜싱)가 당시 일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어 니스트 섀클턴(1874-1922)은 4차례 남극 탐험을 시도했다. 20세기초 아문센과 스콧은 경쟁적으로 남극 탐험을 시도했다. 섀클턴은 스콧과 일차 탐험을 시도했으나 괴혈병으로 중도 하차를 할 수 밖에 없었다. 2차 탐험 시 남극 대륙에서 다른 탐험대보다 560Km나 더 접근하는 쾌거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다른 탐험대의 스콧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섀킆턴은 목표를 남극 대륙 횡단으로 바꾸고 성공하고 한 명의 대원도 죽지 않고 돌아 오는 진기록을 세워 정부로부터 경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 책의 내용은 그가 3차 남극 탐험 시 이루어진 엄청난 시련을 만나 이를 극복한 사실을 그대로 적은 것이다. 그는 4차 남극을 탐험하다가 죽었다고 한다.

1914년 10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섀클턴은 인듀어런스 호를 이끌고 마지막 기항지인 남아메리카 최 남단 무인도 사우스 조지아 섬을 향해 부에노스아이레스 항을 떠난다. 당시 대원은 27명이었고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던 대원들이었다. 당시 피어린이 이끄는 미국 탐험대가 북극을 1909년에 도달하고 1911년과 1912년 초 스콧이 두 번째 탐험에서 남극점에 도달한다. 그러나 아문센이 이미 다녀 간 뒤였다.

이 책은 섀클턴이 27명의 대원을 이끌고 남극의 극지점에 도달하기 위하여 자연과 싸우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5월 초 남극의 밤이 시작되면 낮은 구경할 수가 없다. 완벽한 적막은 이 지구 상 어디에도 없다고 표현했다. 인듀어런스 호는 남극의 얼음 덩어리와 싸우고 있었다. 만약 얼음 덩어리와 부딪치면 배가 파선되기 때문이다. 또한 바람을 이용하여 닻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바람의 방향이 항해에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일정을 늦추기도 하여 역풍이 불면 배위에서 추위를 견뎌내야 한다. 그런데 인듀어런스 호가 좌초되고 만다. 더 이상 배일 수가 없다. 이 배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는 것은 충격이다. 문명 세계와의 끈이 끊어져 버렸음을 의미한다.

모든 대원들은 얼음 덩어리 위로 처소를 옮기고 임시 거처를 만들 수밖에 없다. 주위의 부빙군들과 부딪치면 이 얼음은 다시 갈라진다. 이런 위험성을 항상 앉고 하나님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번 탐험대의 목적은 남극 대륙 횡단이었기 때문에 떠둘아 다니는 얼음 위에서도 반대 편 방향으로 행진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썰매를 끌 개 60여 마리를 동반하고 있다. 얼음과 얼음 사이를 옮길 때는 미리 준비한 큰 보트가 3척이 있다. 대원들이 나뉘어 장비와 식량과 개들을 옮겨야 한다. 날씨는 영하 20-30도를 유지하는 혹한의 연속이다. 잠시고 쉬지 않고 날씨와 싸워야 한다. 잠을 잘 때도 보초 2명을 세우고 돌아 가면서 자는 수 밖에 없다.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도 자기들의 위치가 어딘지를 항상 점검하여야 한다.

3대의 보트를 타고 가다가 부빙이 갈라져 이 파편이 보트를 내리 치는 바람에 섀클턴 대장과 헤어졌다가 몇 시간 후 다시 재회한 극적인 장면도 있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497일 만에 이름도 모를 조그만 섬 육지에 도착하였다. 30m 폭에 15m 길이의 좁은 땅이었다. 단단하고 가라앉지 않으며 움직이지도 않는 축복의 땅에 올라선 것이다. 여기에 만족할 수가 없다. 자기들의 목표가 앞에 있다. 이를 위하여 다시 움직여야 한다.

계속되는 항해 도중 길이가 140m 폭이 30m 되는 안전한 해변을 발견하고 임시 거처를 만든다. 이 섬이 엘리펀트 섬이다. 다음은 섀클턴 대장이 5명을 이끌고 사우스조지아 섬으로 떠난다. 언제 둘아 올 것인지 기약을 남기지 않고 본 대원들과 헤어저야 한다. 또다시 얼음과 전쟁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항해를 해야 한다. 좌우가 눈으로 덮인 시커먼 절벽이 16Km 밖에서 구름 사이로 모습을 나타내었다.  “육지다,” 하고 소리를 질렀다. 1916년 5월 10일 5시 그들은 마침내 522일 만에 그들이 떠났던 섬에 다시 서 있었다. 드디어 섀클턴이 이끈 탐험대가 남극을 횡단하고 원점에 도착한 것이다.

이 것도 잠시 섀클턴은 엘리펀트 섬에 있는 22명의 대원들을 찾아 나서야 했다. 찾아 나서는 도중 포경 기지를 만나 옛날 같이 탐험했던 전우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쉽게 나머지 대원들을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한 명도 생명을 잃지 않고 전원이 살아서 자국으로 돌아 갈 수 있었다.

1914년 어니스트 섀클턴은 27명의 대원을 데리고 최초로 남극 대륙 행단 여행을 떠난다. 그들을 태웠던 배가 난파되고 남극의 얼음에 갇힌체 생존에 위협을 무릎쓰고 탈출을 시도하여 마침내 모든 대원을 무사히 귀국시키는 놀라운 기적을 우리는 감상할 수 있었다.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의 힘이란 얼마나 나약한 것인지 잘 알면서도 맨몸으로 자연과 맞선 그의 저력을 우리는 그가 끝까지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생명의 애착을 보면서 확인하였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그의 능력이 섀클턴이 보여준 위대한 도전 정신의 바탕이 되었다. 그의 강인한 정신의 리더십이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리더로서의 통찰력과 직관력 책임감 결단력 그리고 최적의 경제 원리에 입각한 조직 운영 마인드와 위기 극복 능력이 대원들의 일기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소개되어 흥미진지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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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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